남편은 죽었고 부인은 다시 친정으로 돌아왔다. 시집간 여자가 돌아갈 곳은 어디나 친정 하나뿐. 그런데 그렇게 돈 많던 친정집은 절단이 난듯하다.
아이고~ 남편을 죽인 정부는 교수형에 처해지고 결국 남자 둘을 잃어버린 부인은 낙담하여 독약을 마신다. 아가는 무신 죄가 있나. 엄마를 찾지만 엄마는 이미 갔다.
그런 와중에도 친정아버지는 돈이 되는 반지를 죽어가는 딸의 손가락에서 빼고 있다. 이건 또 무언가. 개는 주인없는 식탁에서 게걸스리 처먹기 바쁘다. 요즈음 우리 정치와 어쩜 똑같다. 둘의 결혼생활은 이렇게 종을 쳤다. 신파극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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