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급식 총파업에 일부 학교 빵·주스 급식…"큰 혼란은 없어"
돌봄·급식 총파업에 일부 학교 빵·주스 급식…"큰 혼란은 없어"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21.12.0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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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 조합원들이 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위해 결집해 있다. /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서한샘 기자 = 급식조리사 등이 속한 교육공무직 노조들이 2일 총파업을 하면서 일부 학교에서 대체 급식을 진행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서울시교육청 앞에서는 2000여명 규모 대규모 집회가 열리면서 인근 교통이 마비되고 주민 소음민원도 이어졌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이날 집단임금교섭을 진행 중인 시·도 교육청을 향해 임금과 각종 수당 인상을 요구하면서 2차 총파업을 진행했다.

학비연대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여성노조가 연대한 단체다.

돌봄전담사와 급식조리사, 방과후강사 등 교육공무직 총 9만4000여명이 각 노조에 조합원으로 속해 있다.

학비연대 측은 조합원 1만5000~2만명가량이 2차 총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20일 진행한 1차 총파업과 달리 이번 총파업은 상경 투쟁 방식으로도 진행됐다.

이날 오후 1시 집회 시작을 예고한 학비연대 조합원들은 오전 10시30분쯤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당초 여의도에 집회를 진행하는 방안을 계획했으나 서울시가 집회를 불허하면서 교육청 앞으로 자리를 옮겼다.

2일 서울 마포구 한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저학년 학생들이 빵과 우유 등 대체 급식을 받고 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임금인상과 비정규직 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며 이날 하루 동안 총파업을 벌였다.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현재 정부 방역 지침에 따르면 집회 인원은 499명 이내로 제한된다.

집회 참가자들은 삼성서울병원 뒤 삼거리에서부터 교육청 방향으로 150m 거리 왕복 2차선 도로와 인도를 차지하고 시·도 교육청에 임금교섭에 성실히 임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학비연대에서는 2000~3000여명, 경찰 측에서는 1500~2000여명이 교육청 앞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봤다.

학비연대는 "근속수당 인상과 상한 폐지, 복리후생 차별 개선을 요구한다"며 "2차 총파업 결행은 곧 3차 총파업 경고이며 향후 노사관계 파탄과 장기투쟁의 불씨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업으로 일선 학교에서는 급식을 빵이나 우유 등으로 대체하고 돌봄교실은 파업 미참여 직원을 활용해 통합으로 운영했다.

서울 마포구 한 초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은 대체급식으로 제공된 빵과 주스로 급식실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울만 해도 1차 총파업보다 참여 인원이 3분의 1 정도여서 비급식 학교가 많지 않다"며 "전반적으로 큰 혼란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 앞 도로가 통제돼 차량들이 우회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인근 강북삼성병원과 아파트 주민들이 소음 민원을 제기하면서 경찰이 집회 제지에 나서기도 했다.

경찰은 방송을 통해 교육청 앞 집회가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불법 집회라면서 즉각 해산을 통보하고 집회 주최자와 참여자를 대상으로 처벌을 경고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 조합원들이 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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