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미술 Chapter II. 르네상스부터 네오클래식] (90) 1790년. 엘리자베스 루이 비제 르 브룅의 자화상 Élisabeth Louise Vigée Le Brun의 Self Portrait
[인류의 미술 Chapter II. 르네상스부터 네오클래식] (90) 1790년. 엘리자베스 루이 비제 르 브룅의 자화상 Élisabeth Louise Vigée Le Brun의 Self Portrait
  • 조명계 용인대 교수
  • 승인 2022.03.14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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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위키미디어
엘리자베스 루이 비제 르 브룅의 자화상 (출처=위키미디어)

아마도 모든 화가의 자화상은 그 화가의 최고 역작일 것이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브룅의 자화상은 이 화가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잘 보여주는데 품위있고 선명한 색채, 섬세한 선이 그대로 나타나 있다.

궁정화가로 성공한 그녀는 지칠 줄 모르는 노력으로 일했던 자신을 회고록에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딸이 태어난 날, 나는 그날도 스튜디오를 떠나지 않고 일을 계속했는데 그 사이에 진통이 있었다." 성공한 화가의 뒤안길이지만 요즘의 화가에게도 귀감이다.

'그녀는 예뻤다' 로 시작해야 하는 화가. 프랑스 화가 엘리자베스 루이 비제 르 브룅. 초상화를 주로 그렸던 화가로 루벤스, 반 다이크 등의 그림을 모사하면서 자기만의 테크닉을 늘려 나갔다.

1776년 화가이자 미술상인 장-바티스트-피에르 르 브룅과 결혼하고 1779년 베르사유 궁에 초대되어 루이 16세의 부인 마리 앙투아네트의 초상화를 그린 후부터 왕비의 총애를 받았고 궁정화가 겸 왕비의 친구로 명성을 얻으면서 30여 점에 이르는 왕비의 초상과 그의 가족을 그렸다.

아름다운 외모와 품격높은 지성으로 많은 귀족들에게 초상화를 선물했으므로 프랑스 혁명후에도 절친 왕비는 단두대로 사라졌으나 살아남아 여행하면서 작품활동을 한 신고전주의 여류 화가 (1755 ~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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