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사이드=한현석 통신원]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활동의 증가로 널리 활용돼 온 온라인 학습은 이제 더 이상 교육정책의 차선책이 아니며 학습자에게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나아가 전 세계 교육에 대한 접근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을 정도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미 영국은 대학 등에서 디지털 학습의 혁명이 시작됐으며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타임스의 일요일 판 선데이 타임스(The Sunday Times)에 고품질의 온라인 학습이 학습자에게 어떤 장점이 있는지, 세계 교육시장의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여부에 대한 기사가 게재돼 이를 소개한다.
영국은 고등교육에서 디지털 혁명의 시작점에 있다. 이미 몇몇 일류 대학들은 완전한 온라인 대학원 학위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품질의 온라인 학습은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다른 일들을 해야 하는 동시에 새로운 자격을 얻고자 하는 직장인들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재미있는 것은 과학기술에 의해 대체되는 직종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고 유지하기 위해 다시 과학기술을 통해 배우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편, 좋은 경력을 가진 사람들은 경영직으로 승진하기 위해 석사학위가 점점 더 필수조건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으며 이들에게 직장생활을 유지하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는 편리한 방법일 뿐만 아니라 유일한 방법이다.
온라인 학위비용은 일반적으로 2년 프로그램에 약 18,000파운드로 기존 과정의 비용과 동일하다. 학업 내용, 교수 참여도, 엄격한 평가는 교내 과정과 동등하다.
사실 온라인 학위는 많은 면에서 우수하다. 홍채와 지문 인식은 에세이를 확인하는 데 사용되며 분석은 학생들의 참여를 측정하고 학습 경험을 개인화 하는 데 사용된다. 학생이 순조롭게 학업을 진행하기 위한 지원이 필요할 때 학업 및 지원팀이 학생보다 먼저 알게 될 것이다.
현재 수십 개의 FTSE100 기업은 직원들이 직장에서 즉시 학습을 구현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환영하며 온라인 학위 프로그램에 직원을 후원하고 있다. 학생들은 캠퍼스 내에 있는 학생들과 정확히 같은 학위로 졸업하며 그들의 헌신과 본인 스스로의 결정으로 온라인에서 공부했다는 것을 미래의 고용주들에게 알리고 싶어한다. 온라인은 더 이상 차선책이나 추가사항이 아니며 그것은 영광의 상징이다.
이 분야에서는 미국이 영국보다 훨씬 앞서 있다. 지리, 선택에 대한 고집, 그리고 자기 계발에 대한 미국인의 욕구가 결합돼 온라인 대학원 학위의 성장을 주도했다. 글로벌 고등교육의 선봉에 서 있는 영국의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제 우리 대학들이 온라인에서 그들의 탁월한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브렉시트 이후 영국 정부의 비전은 통제되고 관리되는 이민의 테두리 안에서의 글로벌 무역과 국제 경쟁력이다. 유학 비자를 가진 학생들이 이민자에서 제외될 때까지 이는 학업을 위해 영국으로 오는 유학생이 더 적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 자체 집계에 따르면 비 유럽국가 유학생 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다. 정부의 비자 제도와 장관들에게 이민자 수를 줄이라는 정치적 압력은 이민자를 낮게 유지하게 하고 있는 동시에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문제를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대학이 온라인 제공으로 확대되는 것도 그런 맥락이다. 예를 들어 Keypath Education은 지속적으로 전 세계 상위 1%에 랭크된 Russel Group 대학을 대신해 온라인 학위를 개설하기 위한 10년 파트너십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면 제공은 특히 학부생들을 위한 기본 모델로 남아있을 것이다. 옥스브리지 대학에서 개발한 네트워크나 대학에서 배운 생활 기술과 경쟁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디지털 혁명은 대학원 공부를 위한 더 큰 개인화, 선택 및 편의를 가능하게 했고, 이것은 현재 영국의 대학들에 의해 받아들여지고 있다. 온라인 학습은 기관들에게 활력을 줄 뿐만 아니라 수출에도 필수적이 될 것이다. 또한 전 세계 교육에 대한 접근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