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미술 Chapter III. 19세기 미술] (15) 1845년. 다게레오타이프 Dagaerreotype의 등장. 루이 다게르 Louis Jacques Mandé Daguerres (1789~1851)
[인류의 미술 Chapter III. 19세기 미술] (15) 1845년. 다게레오타이프 Dagaerreotype의 등장. 루이 다게르 Louis Jacques Mandé Daguerres (1789~1851)
  • 조명계 용인대 교수
  • 승인 2022.08.01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braham Lincoln (출처=위키미디어)
Abraham Lincoln (출처=위키미디어)

은판을 요오드 증기에 노출시켜 감광성의 할로겐화 은피막을 형성시킨 후 이 판을 사진기로 가지고 와 빛이 통하지 않는 건판꽂이에 꽂아 넣는다.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이 어두컴컴한 사진기 내부에 보이지 않는 잠상을 만들어낸다. 이후 건판을 뽑아내 뜨거운 수은 증기에 쬐어 현상시킨다.

현상 작업이 끝나고 묽은 티오황산나트륨 용액 또는 뜨거운 포화 소금 용액으로 건판을 씻어내서 할로겐화 은을 제거한다. 상의 색온도를 높이고 은 입자를 강화시키기 위해 염화금 용액을 들이붓고 불꽃 위에서 건판을 살짝 가열한다.

마지막으로 건판을 헹구고 말린다. 이렇게 도금을 한 이후에도 건판에 새겨진 상은 매우 연약하고 은 자체가 공기 노출로 변색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건판을 유리로 덮은 뒤 봉하게 된다.

이상은 루이 다게르에 의해 1839년에 소개된 최초의 사진기 다게레오타이프 Dagaerreotype에 의한 현상과정 설명이다.

이 사진기는 단가가 낮아지고 효율성이 높아진 발달한 사진현상기술이 나온 1860년대까지 사용되었다. 위의 링컨대통령 사진이 다게레오타이프로 찍은 것으로 국회의원 당선 직후에 촬영한 것이다. 정교한 묘사력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노출시간이 길고 값이 비싸며 복제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단점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