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통합, 유치원 교사 집단 반발 움직임
유보통합, 유치원 교사 집단 반발 움직임
  • 김세준 기자
  • 승인 2023.01.26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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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교사 역차별 우려…대규모 집회 강행 예정
정부의 유보통합 추진과 관련 상대적 불이익이 예상되는 유치원 교사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사진 출처=프리픽)
정부의 유보통합 추진과 관련 상대적 불이익이 예상되는 유치원 교사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사진 출처=프리픽)

[에듀인사이드=김세준 기자] 정부의 유보통합 발표로 유치원 교사들의 집단 반발이 우려되고 있다. 자격증 취득 방법이 엄연히 다른 상황에서 유보통합이 될 경우 상대적으로 자격 취득이 어려운 유치원 교사들이 역차별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유보통합추진단이 이달 중 구성되어 본격화되면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격차를 해소한 후 2025년부터 통합이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보통합 자체는 유치원이 어린이집을 흡수하는 형태가 아닌 새로운 영유아 교육기관을 만들어 기존에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단계적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는데 교사 통합의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현재 교사 통합의 문제는 하향 평준화가 아닌 어린이집 교사의 자격 요건이나 처우 등을 유치원 교사 수준으로 상향시켜 격차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유치원 교사의 반발이 심하지만 유보통합은 하루 빨리 시행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대신 유보통합의 전제조건으로 교사 자격을 이원화해야하며 교사 통합이 강행될 경우 현장 교사들의 박탈감이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유치원 교사들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대규모 집회를 추친하고 있고 1,000여 명 정도가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시급히 교사 통합 방향을 구체화해서 보다 나은 유보통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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