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미술 Chapter I. 선사시대부터 중세까지] (19) 바벨탑 (Tower of Babel) 
[인류의 미술 Chapter I. 선사시대부터 중세까지] (19) 바벨탑 (Tower of Babel) 
  • 조명계 용인대 교수
  • 승인 2019.09.0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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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탑 - 루카스 판 팔켄보르히 作
바벨탑 - 루카스 판 팔켄보르히 作

바벨탑에 대해서는 성서학자들 사이에도 논란이 있다. 논란에 관해서는 다음 회에 언급하기로 하고. 우선 바벨탑은 바빌론의 가장 중심이 되는 도시에 세워졌다. 

창세기11:1~11:9에서는 이렇게 설명한다. 세상에는 사람들이 한 가지 말을 쓰고 있었다. 사람들이 서로 서로 의논하여 높게 탑을 짓자 라고 한 것도 결국 말이 통하고 협의가 되므로 이루어진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이를 보시고 이러한 현상은 사람들이 앞으로 하고자 하면 못할 일이 없겠구나. 이젠 사람들이 쓰는 말을 뒤섞어 놓아 서로 하는 말을 알아듣지 못하게 해야겠다.

성경에 따르면 여호와는 사람들이 하늘에 닿을 수 있는 탑을 건설하는 것은 신을 모독하는 행위이자 오만한 마음의 표출이라고 받아들이셨으므로 그래서 이 도시에 모이는 사람들의 언어를 제각기 다르게 바꾸어 버렸다고 한다.

이 일로 사람들이 서로의 말을 못 알아듣고 사방으로 흩어졌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도시를 세우던 일을 그만두고 흩어지게 되었으므로 그 도시의 이름을 바벨이라 불렀고, 오늘날 어린애들까지도 영어학원에 내몰리고 부모들 등골이 휘어지게 되었다는 얘기. 

탑은 바빌로니아 지방의 독특한 건축물로 지구라트(Ziggurat, 聖塔)라고 불렸다. 지구라트는 본래 수메르 사람들에 의해 지어졌는데 단을 여러 층 겹쳐 올린 건축물로 위로 갈수록 작아지는 사다리꼴의 피라미드 같은 형상이고 주위에는 계단을 만들고 가장 높은 곳에는 신전이 있다. 

지구라트란 바빌로니아 말로 하늘의 산을 뜻한다. 이집트의 피라미드가 왕의 묘인 것에 비해 지구라트는 신과 교유하기 위한 하늘과 땅의 연결 고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바벨탑은 그들 삼십여개의 지구라트들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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