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유턴 입학' 급증… 학점은행제의 재발견 '대졸자전형'
전문대 '유턴 입학' 급증… 학점은행제의 재발견 '대졸자전형'
  • 장동희 기자
  • 승인 2019.11.15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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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 유턴입학 현황 (출처=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전문대학 유턴입학 현황 (제공=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에듀인사이드=장동희 기자] 4년제 대학 또는 전문대학을 졸업하거나 재학 도중, 다시 전문대학을 들어가는 일명 '유턴 입학'이 급증하고 있다. 

진로변경, 개인사정 등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전문대의 높은 취업률이다. 특히 취업률이 가장높은 간호학과의 유턴 입학생이 가장 많았으며, 같은 보건계열인 물리치료과가 뒤를 따르고 있다. 

이런 현상에 따라 국내 평생교육제도인 '학점은행제'에도 대졸자전형이 하나의 과정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전문대학이나 4년제 대학을 졸업해야 진학이 가능한 대졸자전형의 경우 수능성적이나 고등학교 내신성적을 보지 않고 졸업성적과 면접(대학과 전공에 따라 다름)만 통하여 전문대학 신입학이 가능한 수시, 정시의 정원 외 전형이다. 

대학을 졸업했다고 하더라도 졸업성적이 좋지 못한다면 합격을 기대할 수 없기에 평생교육 제도인 학점은행제 과정을 통해 성적을 새로 취득하는 방법을 이용하는 학습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지방 전문대를 졸업한 김00 학습자는 "간호학과에 대졸자전형을 통하여 입학하고 싶지만 2.0대의 졸업성적 때문에 학점은행제 수강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고등교육법에 비해 학위 취득 기간이 단축될 수 있는 평생교육제도를 통하여 학위를 취득하더라도 동일한 조건으로 대졸자전형에 지원할 수 있어 이미 학점은행제 시장에서는 또하나의 과정으로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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