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되기 위한 답은 수능뿐? 학점은행제로 교육대학원 진학한다!
교사가 되기 위한 답은 수능뿐? 학점은행제로 교육대학원 진학한다!
  • 오다현 기자
  • 승인 2019.12.06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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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사이드=오다현 기자] 11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고, 지난 4일 수능 성적표가 배부 됐다. 이 성적을 토대로 내가 가고 싶은 대학, 전공으로 입학을 하는 학생도 있고 그렇지 못한 학생도 있을 것이다. 

성적이 낮게 나와 자신이 원하는 학과에 지원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두 가지 부류로 나뉜다. 원하는 학과는 선택하지 못하지만 대학 이름이라도 얻자는 입장, 그래도 내가 원하는 공부를 해보자는 마음으로 원하는 학과를 택하는 입장.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학생들은 그 첫 순간부터 실패와 성공의 갈림길에 서게 되는 것이다. 

그런 학생 중 목표를 사범계열로 잡은 학생들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학생들은 관련된 전공으로 진학을 하여 '교직이수'라는 것을 꿈꾸게 되는데 현실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교직이수를 하기 위해서는 각 학년 별 성적이 좋아야 하고, 그 중에서도 소수의 인원에게만 열려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앞으로 삶을 살아가면서 교사라는 꿈을 이룰 수 없게 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사범대학을 졸업하지 못한 사람, 사회생활을 하다 교단에 서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대학원 진학의 길은 열려 있다. 교육대학원으로 진학을 하게 되면 학부 시절 교직이수를 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교원자격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다만 교육대학원 입학을 하기 위해서는 조건이 2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 진학하려는 전공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전공의 학사학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체육교사가 되고 싶어 체육학 전공으로 교육대학원 입학을 희망한다면 나의 학사학위 전공 역시 체육 관련 전공이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의 조건이 바로 각 대학원 별 이수 학점을 충족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용인대학교의 교육대학원은 입학을 하려면 해당 전공으로 34학점이라는 이수 학점 제한을 두고 있다.

이와 같이 두 가지의 조건을 충족한다면 교육대학원으로 진학을 하는 길이 열리게 되는 것이고 수능으로 진학하지 못했던 사범계열의 대학 진학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비전공자, 고졸자들의 경우는 희망하는 전공으로 학사학위를 새롭게 취득하면 되는 것이고 이를 취득하는 과정에 있어 다시 대학을 들어가는 것이 아닌 '학점은행제'라는 제도를 활용한다면 조금 더 빨리 학위 취득을 달성할 수 있게 된다. 

수능이라는 시험에 대한 결과가 실패로 돌아간 학생들은 학점은행제를 활용하여 빠르게 희망하는 전공의 학위를 취득하고, 교육대학원 입학을 목표로 새롭게 도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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