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대신 편입"… 2020학년도 편입학 경쟁률, 전년도 대비 대폭 상승
"수능 대신 편입"… 2020학년도 편입학 경쟁률, 전년도 대비 대폭 상승
  • 김은경 기자
  • 승인 2020.02.13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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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국가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
출처=국가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

[에듀인사이드=김은경 기자] 2020학년도 대학교 편입학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학교의 경우 평균 경쟁률이 3.21대 1로, 2.75대 1이었던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숭실대학교 역시 총 113명 모집에 4405명이 지원하여 평균 3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 경쟁률 29.6대 1보다 상승 했다. 건국대학교도 21.8대 1이었던 지난해 경쟁률보다 크게 오른 27.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편입학 지원 경쟁률이 상승한다는 것은 편입 희망자들이 늘어난 것이라 볼 수 있다. 

수능시험은 점점 정시보다 수시가 확대되어가고 있으며 내신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의 경우 불가피하게 정시로 내몰리게 된다.

많은 과목을 공부해야 하고 전국의 현역 고3은 물론 재수를 하거나 반수를 하는 수험생들과도 경쟁을 해야 하므로 학생들의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편입학은 조금 다르다. 대학 2년을 마치게 되면 편입 응시 자격이 갖추어지는데, 수학능력시험과 달리 인문계는 편입영어, 자연계는 편입영어, 편입수학만 공부하여 응시하면 된다. 이렇게 하여 응시한 대학의 시험에 합격한다면, 1학년 신입학이 아닌 3학년으로 편입학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조금 빠르게 편입학을 준비한다면 다른 학생들보다 일찍 학교를 졸업할 수도 있고, 수능을 치루지 않고도 인서울 중상위권의 대학 합격도 어렵지 않을 수 있다.

바로 평생교육제도인 학점은행제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고등학교 졸업이상의 학력이라면 누구나 진행이 가능한 학점은행제는 대부분의 학과들이 온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되어 대학진학보다 수월하게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또한 사이버대학교, 방통대, 일반대학 등록금 비용보다 훨씬 저렴하며, 학년제가 아닌 학점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학점만 다 채운다면 단기간에 학위취득이 가능해 빠르게 편입자격을 갖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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