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일등공신 '보육교사 2급' 자격증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일등공신 '보육교사 2급' 자격증
  • 김은경 기자
  • 승인 2020.03.10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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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사이드=김은경 기자] 결혼, 출산, 육아로 인해 사회경력이 단절 된 여성을 경력단절 여성, 일명 '경단녀'라고 한다. 

매우 씁쓸한 단어가 아닐 수 없지만, 이러한 경력단절 여성들이 다양한 경험을 살려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게 하는 효자 자격증이 있다. 바로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이다.

최근 들어 육아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집 교사로 취업 하는 30~40대 주부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어린이집 교사는 보육교사 2급 이라는 국가자격증을 취득하여, 어린이집 및 가정보육시설에서 영유아를 지도하고 운영하는 업무를 한다. 

보육교사 자격증은 영유아보육법에 의거하여 인정이 되고,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위탁을 받은 시도별 교육훈련기관에서 학습과정을 마친 후 심사를 거쳐 취득이 된다. 

정규 대학에서 관련학과 전공하거나 사이버대학, 평생교육원 등에서 위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데, 최근에는 자격증 취득법이 강화되어 대면교육이 실시되고 교과목 당 8시간의 출석 수업과 시험을 필수로 거쳐야 한다. 

보육교사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교육이 강화되어 온라인 수업으로만 진행되었던 이전에 비하여 수월함이 사라진 부분도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육교사 2급 자격증 취득과정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시 육아종합지원센터의 고은미 센터장은 "30~40대 여성들의 시간제 보육 대체교사 지원이 매우 반응이 뜨겁다"며 "경력단절 여성들이 재취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직업이 보육교사라고 생각한다며 육아경험으로 인해 접근하기가 쉽고 시간제 교사의 경우 단시간만 일할 수 있기도 하므로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영유아보육시설의 발전으로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은 현직 교사는 물론 재취업을 희망하는 예비교사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효자 자격증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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