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트 샤펠 성당 은 파리 시테 섬의 서쪽에 있는 후기 고딕양식의 성당으로 노트르담 성당에서 멀지않은 곳에 있으며 서양 미술사를 대표하는 최고 걸작 중의 하나이다. 아마도 가장 많은 관광객이 드나드는 곳으로 꼽히는데 사실은 아마도 가장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를 보기 위해 오는 것으로 짐작한다.
둥근 천장을 향해 솟아 있는 15미터 높이의 돌 기둥 15개 사이에 놓여있는 스테인드 글라스의 장엄함이란 둘째로 하고 구약 성경 창세기부터 열왕기까지의 성경 내용을 소재로 한 1000여 장의 종교화가 아로새겨져 있는 곳으로 설명이 필요없다.
최초의 건물 용도는 성물을 모아놓는 일종의 보물 창고였는데 프랑스인들이 존경했던 왕 중의 하나인 ‘루이 9세 (생 루이)’가 1239년 ‘콘스탄티노플’ 황제로부터 그의 빚을 갚아준 대가로 예수가 썼던 가시 면류관을 선사 받았으며 1241년에는 그리스도가 매달렸다고 전해지는 십자가 조각을 수집하면서 각종 성물들을 보관하기 위해 이 성당을 짓게 된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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