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사이드=박세빈 기자] 경기도 이천에 사는 윤모씨(60.남)는 60이 넘은 나이에 컴퓨터로 인터넷 강의를 수강 하는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작년 말 정년퇴직 후 제 2의 직업을 위해 정부에서 지원을 받으며 재가복지센터, 요양원 등 사회복지 분야 창업을 위한 필수 자격요건을 갖추기 위함이다.
학교를 직접 다니기에 부담을 느껴 고민하고 있는 중, 지인들을 통해 나이에 제한이 없고 퇴직금으로 창업을 시작하기 좋다는 정보를 얻고 공부를 시작했다.
당장 센터를 차릴 여건이 된다고 하더라도 필수자격증인 사회복지사2급 자격증을 취득하지 않으면 기회를 얻지 못하며, 사회복지 관련 산업의 성장과 일자리 증가로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이 점점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 때문에 미리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윤씨는 "이 나이에 공부를 다시 시작한다는 불안감에 고민을 많이 했지만 진행하면서 어렵지 않은 과정 탓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며 "주변 친구들이 대단하다는 말과 동시에 부인, 자녀의 응원으로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강의로 출석을 하고 과제와 시험 과정을 모두 통과하면 일정 부분 학점을 맞춰서 고졸의 학력에도 국가자격증을 취득할수 있다.
고졸 학력 기준으로 총 80학점을 모으면 전문대 졸업 학력을 만들 수 있고, 현 기준으로 사회복지 전공과목들을 온라인 16과목과 실습 1과목만 이수한다면 사회복지사2급 자격증 발급이 가능하다.
학점은행제 학위 과정은 교육부 장관 명의의 학위를 받을 수 있으며, 일반 대학교 졸업과 동등한 학위를 인정 받을 수 있어 편입, 대학원 진학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성이 높다.
한편, 학점은행제는 1, 4, 7, 10월에 학습자등록 및 학점인정 신청을 하고, 2월과 8월에 학위를 수여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