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학생들 "고3이 재수생보다 불리… 수능 더 연기해야"
고3학생들 "고3이 재수생보다 불리… 수능 더 연기해야"
  • 임수빈 기자
  • 승인 2020.06.0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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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진학사 홈페이지
출처=진학사 홈페이지

[에듀인사이드=임수빈 기자]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고3학생들이 수능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사실 수능에서 고3학생들만 경쟁하는 것이 아닌 재수생들도 함께 시험에 응시하기 때문에, 이번 년도 고3학생들은 수능이 불리하다는 것이다.

최근 입시전문 교육기업 진학사가 고3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고3이 재수생보다 불리하고 극복할 수 없다'는 응답이 72.78%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극복이 가능하다’라는 응답은 22.78%였다. 고3학생들 대부분이 불리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수능일도 예정일인 12월 3일 이후로 연기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고3학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등교수업이 지속적으로 연기되는 등 재수생들에 비교해 학습격차가 발생하고 있으며, 내신 또한 온라인 수업 진행으로 인해서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든 상황으로 재수생과 비교 했을때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수능 연기를 고려하거나 수능 난이도를 조정하는 방법 등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수능 난이도 조정은 자칫 고3학생들이 아닌 재수생들에게 역차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현재 고3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수능 전까지 안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과 시간 확보로, 수능연기가 고3학생들의 멘탈 회복과 학습 집중도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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