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대한축구협회와 전국최초 개방형 축구 클럽 모델 개발
경기도교육청, 대한축구협회와 전국최초 개방형 축구 클럽 모델 개발
  • 심재훈 기자
  • 승인 2020.07.1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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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운동부와 비영리법인이 공동 운영해 공공성과 투명성 강화
경기도교육청-대한축구협회-경기도의회, 개방형 축구클럽 모델 첫 개발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사진 왼쪽)와 이재정 교육감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에듀인사이드=심재훈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의회, 대한축구협회(KFA)와 함께 전국 최초로 개방형 축구클럽 모델을 개발해 지난 8일 발표했다.

'개방형 축구클럽'은 지역을 기반으로 교육적 운영과 투명성 제고를 원칙으로 삼으며, 학교와 비영리법인이 함께 참여?운영하는 선진국형 축구클럽이다. 

교육당국의 위장전입 단속, 학교 운동부 합숙 금지 조치로 축구부의 선수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일부 학교는 축구부가 해체 되는 등 한국축구와 학교축구의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에 이번 정책이 만들어졌다.

KFA는 지난해 처음으로 경기도교육청과 만나 해결방안을 찾기로 했고, 업무협약(MOU)를 체결하여 일년만에 개방형 축구 클럽 모델 개발에 합의 하였다. 이 모델의 기존 학교법인 산하의 축구부와 비영리법인(클럽)의 전문반, 취미반의 좋은점들을 골고루 섞은 형태라고 할수 있다. 

지역을 기반으로 학교법인과 비영리법인이 따로 각각 팀을 운영하지만 MOU 협약을 통해서 한팀으로 즉, 단일팀으로 KFA에 등록하고 각종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게 이 정책의 핵심이다.

따라서 학교 축구부에만 있는 선수들이 전문적인 선수가 될 수 있었다면 이번 체결로 인하여 지역에 있는 학생들도 선수가 될 수 있는 길을 만들었다. 선수의 학교에 축구부가 없더라도 비영리법인 클럽에 있다고 하면 학교축구부와 함께 훈련하거나 대회출전이 가능하도록 된다.

선수 수급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 적인 수단일 뿐만 아니라 연고지를 기반으로 축구부의 운영 시스템을 공유할 수 있는 시작점이 생긴 것이다.

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교육감은 "학생선수뿐만 아니라 도내 170만 학생과 청소년 모두가 운동을 통해 인성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미래 희망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개방형 축구클럽이 전국에서 지역을 기반으로 스포츠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KFA는 곧 일선학교에 개방형 축구 클럽 제대에 대해 홍보할 계획으로, 비영리법인을 공개 모집하고 최종 확정 후 업무협약을 거쳐서 2021년부터 개방형 축구팀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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