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미술 Chapter II. 르네상스부터 네오클래식] (23) 서기 1498-99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Michelangelo's Pietà
[인류의 미술 Chapter II. 르네상스부터 네오클래식] (23) 서기 1498-99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Michelangelo's Pietà
  • 조명계 용인대 교수
  • 승인 2020.11.3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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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의 뛰어난 조각 작품 셋 중 하나로 르네상스시대 조각 예술의 대표작. 로마 바티칸대성당 입구에 놓여있다.

1497년 Jean de Billheres추기경은 미켈란젤로에게 로마의 Old St. Peter's Basilica에 들일 조각품 하나를 의뢰했고 이에 미켈란젤로는 직접 채석장에 가서 대리석 하나를 골랐다.

가장 성숙한 인체의 표현을 한 조각품으로 피에타는 '가장 경건한'이란 뜻인데 마리아가 그리스도의 시신을 안고 있는 모습으로 중세 이후 가장 중요한 종교적 이미지가 되었다.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모습을 어떻게 표현하겠는가. 미켈란젤로는 이를 우아하게 표현했다. 미켈란젤로는 신의 어머니는 지상의 어머니처럼 울지 않는다 라고 작품 평을 했는데 조각 전체에 단 한 점의 흐트러짐이 없다. 다만 늘어진 왼손만이 고통을 표현하고 있을 뿐이다.

이 작품 이후 유럽에서는 수많은 작가들이 뒤따라 너도나도 피에타라는 이름을 붙인 작품을 제작했으므로 바티칸에서는 이를 구분하기 위해 '로마 피에타'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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