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공 보육 강화… 저출산에도 보육교사 수요 증가
정부, 공공 보육 강화… 저출산에도 보육교사 수요 증가
  • 권혁민 기자
  • 승인 2020.11.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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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사이드=권혁민 기자]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고 있는 저출산으로 역대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실제로 2019년 출생아수는 30만 3,100명 이었으며, 합계출산율 0.92%로 OECD 최하위 수준으로 떨어졌다. 1970년만 해도 한해 100만 명이던 출생아 수가 2002년 40만 명, 2017년 30만 명대로 떨어지는 등 세계에서 유례없는 속도로 추락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보육교사의 일자리는 점점 없어질 것 같지만, 보육교사는 절대 없어질 수 없는 직업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조기 교육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좀 더 전문성 있는 보육교사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자료를 보면 어린이집 수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보육교직원 수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3월부터 시행 중인 보육지원체계 개편으로 기존에 비해 더 많은 보육교사가 보육현장에 배치되어야 한다. 보육지원체계 개편 내용이 보육과정을 기본보육과 연장 보육으로 구분하고 연장 보육시간에는 연장보육 전담교사를 배치하며 보육료를 지원하는 것으로, 기존에는 담임교사와 보조교사가 담당하던 업무를 둘 다 전담교사가 담당하게 된다.

또한 교사 근무여건 개선을 통한 보육서비스 질 제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문성을 갖춘 보육교사 양성과 현직 보육교사 전문성 강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정부는 국정과제인 '보육의 공공성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2021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40% 달성'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를 위해 2018년도에 1375억 원을 투입해 국공립 어린이집 263곳을 확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18년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계획에 따르면 2022년까지 서울 내 아파트 관리동 어린이집 543곳 전체를 국공립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며,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 설치를 의무화하려는 정부 정책과 같은 방향이다. 또한 정부는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을 50%까지 올리기로 했다.

이처럼 교육과정의 질을 향상함에 따라 보육교사의 질도 올라갈 뿐만 아니라 국공립보육교직원 대상 직무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즉, 신규로 국공립에 진입하는 원장과 중간관리자는 보육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국공립보육교직원 직무교육을 이수함으로써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갖추어야 할 전문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보육교사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제3차 중장기 기본계획에서 명시한 학과제 도입 및 보수교육기관 총괄 기능 강화 등의 정책 시행을 위한 실무 추진이 2020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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