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단체 "대입 자격고사제 도입…코로나로 교육불평등 커져"
교육단체 "대입 자격고사제 도입…코로나로 교육불평등 커져"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20.11.3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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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대학평준화·대학무상화 추진본부 회원들이 '코로나 재난 대응 대입제도 개편 기자회견'을 열고 수능 절대평가 확대와 대입자격고사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커지는 교육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자격고사제를 도입하는 등 대입제도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학평준화·대학무상화 추진본부는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와 국가교육회의는 코로나19로 교육불평등이 심화하지 않도록 입시제도 전면 개편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민주평등사회를위한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평등교육실현전국학부모회 등 30여개 교육단체로 구성된 추진본부는 지난 7일 출범해 대학교육 무상화와 대학 공공성 강화를 요구해왔다.

추진본부는 "지역과 학교마다 코로나19 발생과 확산에 차이가 있었고 수업일수 차이로 이어졌다"면서 "코로나19가 지속할 경우 계층별 교육 격차는 더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비정상적으로 학교교육이 진행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수능으로 대입을 치르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는 것이다.

추진본부는 "프랑스나 영국 등 유럽 여러 나라는 대학입학시험을 치르지 않고 학교 내신 성적으로 대체하고 있다"면서 "미국도 여러 대학이 몇 년간 (우리나라의 수능에 해당하는) SAT를 대입에 반영하지 않겠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추진본부는 중장기적으로 독일과 프랑스와 같은 대학 입학 자격고사제도를 도입해 학생이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진학할 수 있도록 교육제도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9등급 상대평가제인 수능도 9등급 절대평가나 5등급 상대평가 등으로 전환해 일정 수준에 도달한 학생은 줄 세우기 없이 선발해야 한다고도 요구했다.

추진본부는 "대입 자격고사 도입을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대통령 공약으로 제시됐고 대입제도 공론화위원회에서도 논의했던 절대평가도 속도감 있게 도입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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