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미술 Chapter II. 르네상스부터 네오클래식] (34) 1515년. 티치아노의 '천상과 세속의 사랑' 'Sacred and Profane Love', Tiziano Vecellio(1488?∼1576) 캔버스에 유채, 1.18m x 2.79m, 로마의 보르게세미술관 소장
[인류의 미술 Chapter II. 르네상스부터 네오클래식] (34) 1515년. 티치아노의 '천상과 세속의 사랑' 'Sacred and Profane Love', Tiziano Vecellio(1488?∼1576) 캔버스에 유채, 1.18m x 2.79m, 로마의 보르게세미술관 소장
  • 조명계 용인대 교수
  • 승인 2021.02.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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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위키미디어

티치아노의 사망은 르네상스의 종언을 의미했다. 티치아노는 뛰어난 색채의 신비감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모든 아티스트의 로망이 되었고 베네치아 양식의 최고봉으로 우뚝 섰다. 또한 벨리니의 제자이기도 하면서 조르조네의 후배이기도 했다.

이들 두 거장이 사망하자 세상은 티치아노의 세상이 되었고 그만의 형식과 색채의 혁명으로 예술세계의 정상에 올랐다.

이 그림은 전원 분위기 속에서 화려한 옷을 입은 여인과 나체의 여인이 고대 인물상이 조각된 석관 위에 앉아 있고, 두 여인의 사이에서 큐피드가 빈 관 속에 팔을 넣고 있다.

여기에서 두 여인은 각각 천상과 지상의 사랑을 상징한다. 화려한 옷을 입은 여인 옆에 놓인 보석이 담긴 꽃병은 '세속에서의 짧은 행복'을, 나체의 여인이 들고 있는 검은 기름 등잔은 '천상에서의 영원한 행복'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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