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실습, 허드렛일만 하다 끝" 실습생들 불만 목소리
"사회복지 실습, 허드렛일만 하다 끝" 실습생들 불만 목소리
  • 장동희 기자
  • 승인 2021.02.05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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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사이드=장동희 기자] 최근 사회복지 영역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사회복지사는 유망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에 설치되어 있는 복지기관에서 일정 시간을 수료 해야한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사회복지 업무를 배우기보다는 설거지와 허드렛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 실습생들의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에 재학중인 B씨는 작년 9월에 지역아동센터 실습을 나가게 되었다. 시설도 공립시설이고 본인 외에 실습생들이 많이 있어 실습교육이 체계적으로 진행이 될거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실습이 진행되고 첫날부터 기대가 무너졌다. 오전에는 실습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고 오후에는 정해진 일정없이 대기만 하고 있다가 기관에 오는 아이들을 놀아주는 것으로 하루가 갔기 때문이다. 

B씨는 "기관 특성상 센터에 방문하는 아동들과 상호작용하는 것이 중요하긴 하지만, 이를 빌미삼아 그냥 방치하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런 문제는 B씨가 참여했던 지역아동센터의 문제만이 아니었다. 한 커뮤니티에는 "실습과정에 문제가 많았다", "하는 것이 없다", "청소와 설거지, 분리수거만 하다 실습이 끝났다" 등의 부정적인 얘기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 외에도 실습생의 식비 목적과 교육비 목적으로 납부하는 실습비용도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A기관은 실습비용이 10만원인데 다른 기관에서는 20~30만원 지불을 하는 곳도 있었으며, 이보다 더 큰 금액을 요구하는 기관도 있는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사회에 전반적인 복지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복지사 직업이기에, 이런 부분에 대한 개선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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