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학교폭력' 국민 청원… 충북교육청·경찰 조사 나서
'제천 학교폭력' 국민 청원… 충북교육청·경찰 조사 나서
  • 권태영 기자
  • 승인 2021.05.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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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화면캡처

[에듀인사이드=권태영 기자]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이가 자살을 하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이는 학교에서 집단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부모가 올린 청원글로, 충북 제천의 A중학교에 다니는 자녀가 작년 2학년 2학기 부터 현재까지 무려 1년 가까이 폭력을 당했다고 적혀 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가해 학생들이 제설제(염화칼슘)와 눈을 섞어서 강제로 먹이고 손바닥에 손 소독제를 붓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으며, 각목 등으로 때려 근육파열과 뇌진탕 진단을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해 학생들은 누군가에게 폭행 및 학대 사실을 발설할 경우 누나와 동생을 가만히 두지 않겠다며 협박하였으며, 여러 차례 도와달라고 했으나 학교에서는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교육청은 이번 청원과 관련해 현장 조사에 착수했으며, 경찰은 이 학교의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나는 대로 학생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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