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사이드=김숙정 기자] 국가공인 자격증의 종류는 그 수를 다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그 중에서 국가기술자격은 미래대비용 자격증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에 해당되는 자격 중 '전기'분야의 응시생은 매 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다만, 해당 국가기술자격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선 일정 조건이 필요한데, 대표적인 응시자격 조건은 관련 전공의 대학졸업 학력이나 관련 분야의 경력이다. 때문에 희망한다고 하여 아무나 시험을 보고 취득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해당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관련 분야 전공으로 대학에 재입학 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며, 기술자격 없이 관련 분야에 취업을 하는 것 또한 쉬운 과정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 중 비전공자 및 비경력자들은 막막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런 사람들이 아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국내 교육제도가 있다. 평생교육법에 의거하여 운영되는 '학점은행제'를 통해 비전공자 및 비경력자들도 응시자격을 갖출 수 있다.
학점은행제는 대학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국내 평생교육제도이며, 이를 통해 기술자격 분야와 관련된 전공으로 학습자등록을 한 뒤 필요한 학점을 수료하게 되면 별도의 경력이나 학력이 없이도 해당 자격에 응시가 가능하다.
전기기사 자격증의 경우 관련 분야에 건설, 기계, 재료, 전기, 전자 등이 있으며, 이와 함께 경영 또한 관련 분야로 지정이 되어있다. 학점은행제를 통해 경영분야 전공으로 학습자등록을 한 뒤 41학점을 수료할 경우 전기 산업기사 시험을, 106학점을 수료할 경우 기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단, 최종학력에 따라 수료해야 되는 학점이나 과정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시작하기 전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학습과정 및 수료학점을 파악한 뒤 학습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학점은행제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제 홈페이지(www.cb.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