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학교폭력 피해응답률 1.1%…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신체폭력 순
2021년 학교폭력 피해응답률 1.1%…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신체폭력 순
  • 심재훈 기자
  • 승인 2021.09.13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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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1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출처=교육부 홈페이지

[에듀인사이드=심재훈 기자] 교육부는 16개 시도교육감이 초‧중‧고등학교(초4∼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원칙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참여율은 88.8%(344만 명)으로 2020년 조사 대비 6.2%p(49만 명) 증가했다.

조사 내용은 2020년 2학기부터 응답시점까지의 학교폭력 목격·피해·가해 경험 등이며, 조사 결과, 전체 피해응답률은 1.1%로 2020년 조사 대비 0.2%p 증가하였으나, 2019년 1차 조사에 비해서는 0.5%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초 2.5%, 중 0.4%, 고 0.2%로 조사되었으며, 2020년 조사 대비 초등학교는 0.7%p 증가하였고, 중학교는 0.1%p, 고등학교는 0.06%p 감소하였다.

학생 천 명당 피해유형 응답 건수는 2020년 조사와 비교해 언어폭력, 신체폭력은 증가(각각 2.5명, 1.0명)하였고, 집단따돌림, 사이버 폭력은 감소(각각 1.2명, 0.1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1차 조사와 비교하면 신체폭력(0.2명 증가)을 제외하고는 모든 피해유형에서 응답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피해유형별 비중은 언어폭력(41.7%), 집단따돌림(14.5%), 신체폭력(12.4%), 사이버폭력(9.8%) 등의 순이며, ‘언어폭력’은 초등학교에서, ‘사이버폭력’은 중학교에서 응답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지난 9월 3일 개최한 제12차 학교폭력대책실무위원회 회의에서 공유하고 2학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부처별 추진 방안 및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이번 전수조사 결과와 최근 발생한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 등을 토대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고 관계 부처 협의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2022년 시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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