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미술 Chapter II. 르네상스부터 네오클래식] (70) 1665년. Vermeer의 진주목걸이를 한 소녀 Head of a Girl (혹은 Girl with a Pearl Earing), 마우리츠하이스 왕립미술관, 44.5 x 39 cm, Oil on Canvas
[인류의 미술 Chapter II. 르네상스부터 네오클래식] (70) 1665년. Vermeer의 진주목걸이를 한 소녀 Head of a Girl (혹은 Girl with a Pearl Earing), 마우리츠하이스 왕립미술관, 44.5 x 39 cm, Oil on Canvas
  • 조명계 용인대 교수
  • 승인 2021.10.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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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화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작품. 신비한 분위기에 싸인 소녀의 얼굴은 '북유럽의 모나리자' 혹은 '네덜란드의 모나리자'로 불린다. 작품 전시 때 요하네스 페이메이르의 이  한 작품을 보기 위해 뉴욕 시민들은 프릭미술관 The Frick Collection 앞에 한 줄로 늘어섰다.

검은 배경에 특유의 부드러운 빛과 명암으로 이 작품을 쳐다 보면 시선을 다른 데로 돌리기가 쉽지 않다. 요즘도 예쁜 소녀라면 신비감을 주듯이 당시의 암스테르담에서도 한 가지였을 듯 싶다. 소녀의 영혼과 교감하는 듯한 강한 느낌을 받게 되므로...

빛의 효과를 사용한 그의 작법은 강렬함을 주는데 수수께끼의 화가 페이메이르는 일생동안 그린 그림이 불과 30-40점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자화상도 없고 일기도 남기지 않았으며 그에 관해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무명의 화가였던 것이다. 거기에다 43의 나이에 일찍 죽었다.

대상을 상대로 그림을 그리되 이렇듯 호소력있게 신중에 신중을 가해 오랜 동안 그렸다면 이 소녀 역시 화가와 무슨 연관이 있었다고 입방아들을 찧었고 화가 페르메이르의 생애 자체가 수수께끼로 남아있기 때문에 베일에 싸인 이 작품은 영화화되기까지 했다. 자기는 못해본 사랑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심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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