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실 열고 열람실 인원 늘려…대학가, 긴장 속 일상회복
동아리실 열고 열람실 인원 늘려…대학가, 긴장 속 일상회복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21.11.0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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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의 방역체계 전환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주요 대학들이 대면수업 확대를 선언한 가운데 지난 1일 서울의 한 대학에서 학생들이 분주하게 이동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대학가에서도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을 향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위드코로나에 맞춰 교내 방역수칙을 완화하면서 일상회복을 꾀하고 있지만 아직은 감염병 확산을 무시할 수 없어 우려도 여전하다.

8일 대학가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방안'에 따라 서울 주요 대학들도 대면수업과 학생 대면활동을 늘리고 있다.

동아리 모임과 학내시설 이용이 이전보다 자유로워졌다.

한양대는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 기준과 실행방안을 비교적 구체적으로 마련했다. 이전에 유지해오던 학교 방역수칙을 백신접종 상황 등을 고려해 일부 완화한 게 골자다.

학생 사이에 요구가 많았던 열람실 이용 제한도 풀렸다. 위드코로나 이전에는 최대수용 가능인원의 30% 이내에서 중앙도서관 이용이 가능했다. 지금은 50%까지로 제한 기준을 완화했다.

동아리실도 6㎡당 1명으로 4명까지 이용이 가능해졌다. 동아리실 크기가 30㎡이면 최대 10명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다. 학생회실도 6㎡당 1명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사용을 허용했다.

성균관대도 교내외 행사와 관련해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학생회관과 운동장·농구장 등도 방역당국 사적모임 인원 제한 기준에 맞춰 제한적으로 개방했다.

상대적으로 코로나19 감염 위험도가 큰 시설에는 '백신패스'가 도입됐다.

서울시립대는 교내 체육시설 중 실내체육시설은 백십접종자만 출입과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실외농구장 등 실외체육시설은 이용제한이 없다.

다른 대학들에서도 캠퍼스 정·후문 출입통제방식을 건물별 출입통제방식으로 전환하거나 학내시설 관련 방역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숭실대 같은 경우 교양대학 건물출입 통제 보조인력을 따로 뽑았다.

교육부에 따르면 위드코로나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전날(7일)까지 일주일간 전국에서 대학생 확진자는 총 192명이 발생했다. 하루 평균 27.4명꼴이다. 직전 일주일 31.3명보다는 줄었다.

백신접종 등으로 대학생 확진자는 지난달 중순 이후 감소 추세지만 아직은 조심스러운 분위기도 뚜렷하다.

교내 학생 확진자 발생으로 접촉자 검사가 진행되는 경우도 이어지는 탓이다.

중앙대에서는 지난 6일 한 학부생이 확진돼 같이 대면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됐다. 고려대에서도 지난 5일 교내 확진자 발생으로 같은 강의실에 있던 접촉자 20명이 전원 검사를 받았다.

대학들은 향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보고 학내 방역규제를 더 완화할 것인지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 한 사립대 관계자는 "수업은 전면대면으로 시도하지만 동아리 활동 등 나머지 부분은 아직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서울 사립대 관계자도 "교육부 방침에 연동해서 학교가 움직이지만 방역 안전이 마음에 걸리는 것이 사실"이라며 "2학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자칫 학교에 집단감염이라도 생길까 불안감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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