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확인서 없는 미접종자 어린이집 못가…준중증 병상 추가확보
음성확인서 없는 미접종자 어린이집 못가…준중증 병상 추가확보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21.11.1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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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학산 북주차장에서 이태훈 달서구청장과 자원봉사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예방을 위해 유치원·어린이집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강승지 기자 = 방역당국은 전국 어린이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백신 미접종자는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검사(이하 PCR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할 때만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장관 권덕철)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어린이집 코로나19 방역관리 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당국이 어린이집 방역 관리를 강화한 것은 원아 및 종사자 등을 중심으로 확진 사례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어린이집 확진자는 9월 891명, 일평균 29.7명이었으며, 10월에는 누적 693명, 일평균 22.4명이었다. 하지만 11월 1주차 때는 359명, 일평균 51.3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접종 완료자는 백신 접종증명서를 제시해 제한 없이 어린이집을 출입할 수 있다. 하지만 미접종자는 48시간 이내 음성확인서를 제출할 때만 출입을 허용한다.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특별활동·집단행사 등 원내 활동은 허용하되, 불특정인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외부 활동은 자제하는 게 원칙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11월부터 우선접종 직업군을 대상으로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시행하고 있다"며 "기본접종을 마치고 6개월이 지난 보육교직원은 꼭 추가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소아청소년 반복적 감염발생 시설 방역강화…추가조치 검토"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기대감과 맞물려 18세 이하 소아청소년도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정부는 소아청소년 집단감염 주요 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반복적으로 감염이 발생할 경우 방역수칙 강화 등 추가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10월 3주차부터 18세 이하 학령기 연령대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13~17세 주간 일평균 발생률은 10만명당 8.5명을 기록했다. 특히 9월 개학 이후 학교와 학원 등 학령기 연령이 사용하는 시설 확진자와 집단감염이 늘었다.

집단발생 1건당 평균 30.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학교·학원 관련 집단감염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63건→44건→72건→99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한 학생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정부는 집단감염 주요 시설을 집중점검해 지도관리를 강화하고, 백신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아·청소년 예방접종을 독려할 계획이다. 11월 11일 기준 청소년 중 28.9%가 1차 접종을 마쳤고, 3.6%만 접종을 완료했다.

만 12~15세 연령층(2006~2009년생)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이날 오후 6시에 마감한다. 11일 0시 기준 예약률은 31%대로, 대상군 10명 중 3명만 예약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행정명령으로 1094개 병상 확보했다…계속 확충추진"

정부는 확진자 증가와 맞물려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70%를 넘어서자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효율화 전략도 추진 중이다.

이날 0시 기준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 가동률은 58.5%를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 내 병상 가동률 73.1%, 서울은 75.4%였다. 서울은 단계적 일상회복 일상회복을 멈추고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비상계획' 기준으로 정부가 제시한 75%를 초과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일 수도권 종합병원에 하루 확진자 7000명 발생에도 감당할 만큼 병상을 확보하라는 취지의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를 통해 22개 상급종합병원에서 402개 준중증 병상, 692개 중등증 병상 등 총 1094개 준중증·중증병상을 확보했다. 행정명령과 별도로 병원의 자발적 참여로 수도권 6개 병원에서 275개 중등증 병상을 확충했다.

최근 돌파감염·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요양병원·시설 내 확진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 지난 11일 감염병전담(요양)병원 4개소, 405병상을 추가 지정했다. 서울에 2개소 180개 병상, 인천과 경기에 각각 1개소 225개 병상을 지정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 700병상 이상 종합병원 7개소에 준중증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내려 52개 병상(허가병상의 1%)을 추가로 확보한다. 행정명령에 따른 병상 확대로 인한 의료인력 문제는 각 병원 요청을 받아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대기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기인력은 의사 17명, 간호사 4376명(중환자 경력 1113명 포함)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중등증 병상은 의학적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를 적시 퇴원시키겠다"며 "퇴원환자를 거점 생활치료센터 또는 재택치료와 연계하도록 입원일수에 따른 차등 인센티브, 퇴원 기준 개선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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