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들이 유아교육대학원으로 향하는 이유
보육교사들이 유아교육대학원으로 향하는 이유
  • 안진권
  • 승인 2023.11.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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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사이드=안진권 기자]

지난 9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3차 영유아 교육 보육 통합 추진위원회가 열렸다. 일부 위원이 예산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추진위는 심의를 강행하였고 의결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유보통합이란 보건복지부의 어린이집과 교육부의 유치원으로 이원화 되어 있는 주무부처를 단일 기관으로 통합하려는 계획을 말하며 무려 40여년 전부터 유보통합에 대한 논의는 꾸준히 있어왔다.

 

이미지출처 – 교육부
이미지출처 – 교육부

 

40여년은 매우 긴 시간이다. 긴 시간 동안 해당 법안의 논의가 지지부진했던 이유에 대해 살펴보면 첫 번째로 정권이 바뀔때마다 정책결정 우선 순위에서 밀리게 되거나 두 번째로는 유치원 그리고 어린이집의 운영 형태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현명하게 통합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것이 이유다.

 

그러나 현 정부는 유보통합의 추진을 공식화하였으며 추진위의 적극적인 움직임까지 보여지고 있는게 사실이다. 이를 대비하기 위한 현직 교사들의 움직임 또한 관찰되고 있다.

 

유치원 교사와 어린이집 교사 각각 유치원 정교사 자격증 그리고 보육교사 자격증을 필요로 한다. 다만 정규대학에 설치된 과정에서만 취득할 수 있는 유치원 정교사 자격증에 비해 학점은행제나 또는 그에 준하는 학위 과정에서도 자격증을 취득 할 수 있는 보육교사 자격증은 교사의 자질을 의심된다는 측면에서 유보통합을 회의적으로 보는 데에 한 몫을 하고 있다.

 

따라서 양측의 전문성을 더욱 향상시키고 교사의 처우 문제도 해결하는 방안으로 현직 보육교사들의 석사 학위 과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주호 부총리 – 출처 교육부
이주호 부총리 – 출처 교육부

유보통합이 된다면 아무래도 교사의 자격 또한 일원화 될 확률이 크다. 따라서 동등한 자격증 소지가 불안전한 미래에 대비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해당 이유로 현직 보육교사들이 유치원 정교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유아교육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다.

 

문제는 대학원 진학 시 4년제 대졸자의 경우에만 입학 자격이 주어지는데 현업을 종사하면서

4년제 대학을 다시 가기란 현실상 많은 어려움이 뒤따른다.

 

이에 학점은행제 원격 교육기관인 에이플러스 관계자는 말한다.

 

보육교사2급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면 온라인 학점은행제도를 이용하여 대부분 1년여만에 아동학사(4년제) 학위 취득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유아교육대학원 진학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가올 유보통합을 대비하여 아동학사 학위 취득은 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생각 된다. 또한 아동학사 학위 취득 과정 또한 100%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직장을 병행하면서도 수월하게 가능한 편이라고 밝혔다

이미지출처 – 에이플러스 평생교육원
이미지출처 – 에이플러스 평생교육원

더불어 현재 에이플러스 원격 평생교육원에서는 20241학기 개강반을 오는 1121일부터 개강한다고 밝혔으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학령인구가 급감하고 그동안 유보통합을 반대하던 보육계가 입장을 선회하며 유보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다만 이후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으리란 교육현장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장의 목소리와 주무부처를 관할하는 행정처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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