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사이드=허이준 기자]
'킬러문항 없는 수능'을 표방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학령인구 감소로 재수생 비율 증가로 인해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고3 수험생과 수도권 대학을 지망하는 학생들의 마음이 무거워지고 있다. 또한 대학구조 개혁평가로 재정 지원 가능 대학과 차등적 재정 지원 제한 조치 대학의 명단이 공개되며, 수도권 대학 쏠림 현상이 짙어지는 상황이다.
한 입시 전문가는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수도권 위주 대학만을 선호하는 정시 4·5·6·7등급 수험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대학의 경우 지리적으로 서울과 인접한 만큼 인프라가 뛰어나며, 입학생이 가장 걱정하는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 등 재정 지원 가능 대학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지원자가 쏠릴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능 4·5·6·7등급 대학은 전 영역을 반영하기 보다는 일부 상위과목을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 대학진학에 필요한 정시등급이 걱정되는 수험생은 대학별 정시 모집요강을 면밀히 살펴보면 등급별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대두되는 청년취업난이 꼽힌다.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 증가 속도가 대졸자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노동시장 수급 불균형으로 대학을 졸업하더라도 취업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에 수능 4·5·6·7등급 대학 및 전문대 진학을 다시 고려하는 수험생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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