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러셀 그룹 대학이 재정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유학생의 입학 요건을 낮추는 방안을 도입하고 있다고 메모가 발표되었다.
요크 대학교는 일부 과정의 경우 해외 유학생에게 B-B-C의 A레벨 학점 또는 대학원 과정의 경우 2:2의 학점을 인정할 예정이다.
대학은 유학생에게 훨씬 더 높은 등록금을 부과할 수 있지만, 국내 학생 등록금은 2017년 이후 9,250파운드로 동결되었고 9,000파운드로 세 배 오른 이후 12년 동안 단 한 번만 올랐다. 국내 학비는 현재 2012년 가격으로 약 6,200파운드이다.
일반적인 A 레벨 요건은 컴퓨터 과학, 의학, 물리학, 역사 및 영어를 포함한 과목에서 A 학점 3점이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지난달 요크대 컴퓨터과학부 부학장이 일부 학자 및 대학원 연구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 기준을 낮추기로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신문은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현재의 재정적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은 해외 지원자를 위해 모든 학과와 프로그램에 대한 관세를 낮추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이 대학은 이번 조치에 대해 "지지"하고 있으며 "현재 관행에서 큰 변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중앙 집중식 지원"을 조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학 대변인은 유학생의 입학 성적이 낮아졌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광고된 대로 유지된다"고 말했지만 더 많은 유연성을 도입하고 있다고 추가설명했다.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관세'의 변경은 성적을 놓친 국제 오퍼 소지자에 대해 우리가 채택하고있는보다 유연한 접근 방식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이미 국내 학생들에게 성적을 받은 후 유연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황과 개별 상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영국 학생과 유학생 모두에게 중요한데, 지역과 배경의 불평등이 능력과 잠재력을 입증할 기회를 제한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은 1지망 대학에서 입학 허가를 받을 수 있는 성적을 받지 못해 다른 대학에 진학해야 하는 경우 클리어링을 통해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 이 제도는 입학 서비스인 UCAS를 통해 지원한 유학생은 이미 이용할 수 있지만, 대학에 직접 지원한 학생은 이용할 수 없다.
요크 대학교는 영국 최고 수준의 고등 교육 기관인 러셀 그룹을 구성하는 24개의 연구 집약적인 영국 대학 중 하나이다. 대학은 국내 학생에게 교차 보조금을 지급하기 위해 유학생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영국 학생들의 기회를 빼앗는다고 주장하지만, 대학들은 외국인 학비 없이는 일부 학위를 운영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부총장들을 대표하는 영국대학협회(Universities UK)는 2022년 10월 당시 내무부 장관이었던 수엘라 브레이버만에게 보낸 서한에서 유학생들이 영국 경제에 연간 최소 259억 파운드의 순이익을 기여하고 있으며 영국 교육 수출 수입의 거의 70%를 차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밝혔다.
"유학생 수를 줄여야 한다는 부정적인 수사는 도움이 되지 않고 비생산적입니다. 이는 영국 최고의 수출 산업 중 하나인 교육 산업의 지속적인 성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경제 성장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수사는 전 세계에 빠르게 보도되어 영국이 유학생을 환영하지 않고 적대적이라는 메시지를 해외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요크 대학교의 가장 최근 연례 보고서 및 재무 제표에 따르면 주요 기회 중 하나는 유학생을 모집하고 유입원을 다양화하는 것이다.
"특히 유학생에 초점을 맞춘 이전 투자 계획에 따라 2021/22년도에 긍정적인 재정적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총 수입은 14% 증가한 4억 7,200만 파운드로 증가했습니다. 5800만 파운드 증가의 주요 요인은 유학생 학비(1900만 파운드), 연구 수입(1000만 파운드), 주거 수입(2100만 파운드)의 증가입니다."
고등교육정책연구소의 닉 힐만 소장은 대학이 수강 수요를 관리하기 위해 입학 요건을 변경한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학과에 걸친 "포괄적인 성격"의 변화와 재정과의 연관성에 놀랐다고 말했다.
기사출처(Nicola Woolcock, Education Editor, Thursday January 11 2024, 6.50pm GMT, The Times)
[에듀인사이드=한현석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