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Ictinus와 Callicrates는 질서, 조화, 명확성, 완벽한 비율과 균형의 건축, 520피트의 대리석 조각상으로 둘러싸이는 배치로 파르테논을 설계하면서 고전적인 도리아 스타일 건축에 정점을 찍었다.
신전은 수호자로 여겨지던 아테나 여신에게 봉헌된 것으로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에 세워졌는데 고전시대 그리스 건축물로 오늘날 남아있는 도리스식 기둥 양식 발전의 정점을 이룬 건축물로 평가받으며 장식 조각 또한 그리스 예술의 근간을 나타낸다.
엘진(엘긴) 마블은 파르테논 신전에 있는 대리석 조각군을 가리키는데 고대 그리스 건축 양식의 대표적인 기록이다.
원래 파르테논 신전이나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의 건축물들에 있던 것들을 1799년부터 1803년 사이 오스만 제국 주재 영국 대사였던 엘긴 백작 토머스 브루스가, 그리스로 볼 때는 적국인 오스만 제국의 허가로 떼어낼 이권을 얻어 런던으로 옮겨놓은 것이다.
영국의 지식인이자 시인인 바이런은 뜯겨진 페허 파르테논 신전을 보고 슬피 읊었다. "...이것을 보고 울지 않는 자, 어리석어라. 너의 벽은 마멸되고, 허물어진 신전은 앗아져 버렸다..."
엘긴경 말년 그는 빚이 늘어나 재산을 처분해야 할 지경에 이르자 결국 엘긴 마블을 팔기에 이르렀고 1816년 영국 의회는 찬성 82표, 반대 30표로 파르테논 마블의 구입을 결정했고 정식 명칭을 ‘엘긴 마블스(Elgin marbles)’로 할 것과 영국박물관에서 소장한다는 법을 통과 시켰다.
현대에 들어서 토니 블레어 총리는 줄기차게 반환을 요구하는 그리스의 요구에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어 거부했다. 엘긴 마블은 영국박물관의 소유다. 단 하나의 소장품도 원래 있던 나라에 되돌려줄 계획이 없다. 매년 박물관을 찾는 600만 명의 관람객이 파르테논 신전 조각품을 감상하고, 이를 통해 그리스 문명의 위대한 업적을 알게 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즉 안 돌려준다). 빼앗긴 나라의 힘없는 설움은 남의 이야기가 아닌것.
일요일은 참으세요.. 페드라... 장년층의 뇌리에 선명하게 기억되는 그리스의 미녀배우 멜리나 메르꾸리가 그리스의 문화장관이 되었을 때 취임 일성은 바로 엘긴 마블의 반환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