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미래교육 중심"… 교육부 'AI 교육 기본계획' 마련 한다
"AI, 미래교육 중심"… 교육부 'AI 교육 기본계획' 마련 한다
  • 최소영 기자
  • 승인 2020.01.0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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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사이드=최소영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2020년을 인공지능 교육의 원년으로 삼고 AI 교사 5천명 양성을 목표로 교육대학원에 '인공지능 융합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양성한다고 발표 했다.

해당 과정을 지원하는 교사들에게 교육비를 지원, 이수 후에는 AI를 활용한 교과수업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교육부는 '인공지능(AI)교육 기본계획'을 수립해 이르면 상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 계획에는 초등학생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까지 교육별로 어떤 AI교육을 할지 등의 '중장기 비전'도 담길 예정이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는 AI와 친해질 수 있는 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는 AI 기본소양을 갖추도록 교육하며, 대학에서는 실제 업무에 투입될 기술인력을 양성한다는 것이 큰 틀이다.

이러한 교육부의 기본계획은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AI국가전략’에서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를 목표로 제시하면서 교육당국도 관련 정책을 내놓은 것으로 국가전략에 맞춘 인재양성과 교육과정 내 AI 교육강화는 물론이고 AI와 관련한 올바른 윤리 및 가치관을 갖추도록 하는 방안도 다룰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AI 전문교사를 추가적으로 양성해 5년간 800명 ~ 1천명을 양성하고, 전체 초·중학교에 1명 이상씩 배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충북도교육청은 충북과학고를 AI 기반 영재학교로 바꾸는 안을 추진 중이다.

다만 AI가 교육에 활용되면 학생들의 개인정보가 빅데이터 형태로 축적돼 개인정보침해를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은 문제로 대두되었다. 

예를 들어 학생이 문제를 풀면 AI가 정답 및 해설해주는 시스템이 적용된다면 학생의 문제풀이법과 실력이 타인에게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새로운 교육제도 수립과 더불어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대안도 검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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