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사이드=김영훈 기자] 학사학위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해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보통 상식이다.

하지만 미디어를 통해 최연소 석·박사가 탄생했다는 소식을 간간히 들을 수 있는데, 과연 정규 수업 과정으로 가능한 방법일까?

물론 그렇지 않다. 4년의 대학 생활을 하지 않고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최연소 박사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유효정씨는 22살에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는 정규 과정을 통해서 진행이 어려운 부분이지만, 유씨는 초등학교 졸업 후 검정고시와 학점은행제를 통해 4년여 만에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보통의 교육과정이라면 고등학교 1학년 정도가 되었을 때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셈이다.

이처럼 빠르게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독학학위제'이다.

고등학교 졸업자라면 누구나 진행할 수 있는 독학학위제는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제도로, 시험에 합격하면 4년제 대학교 졸업 학력과 법적으로 동등한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시험은 1년에 한번씩 실시되는 총 4개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통과시에 합격하게 된다.

한편, 2021년 독학학위제 2단계 시험은 지난 5월 30일 실시됐으며, 올해는 3단계와 4단계 시험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때 과정면제 조건을 갖춘다면 바로 3,4단계 시험도 응시가 가능하다.

자신의 최종적인 꿈이 대학이 아니라면 독학학위제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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